현정은 회장, 재도약 위한 ‘제2기 신경영’ 선언

입력 2013-10-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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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식에 참석한 (좌측부터)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조영민 현대종합연수원 대표, 김선교 양평군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박종구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제2기 신경영’을 위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현 회장은 24일 관광휴양시설까지 갖춘 신개념 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식에 참석해 “인재양성의 메카가 될 연수원 개원을 계기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선대 회장님들로부터 이어받은 현대정신과 ‘인재경영, 창의경영, 행복경영,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임직원 모두의 꿈과 공유해야 할 가치, 실천해야 할 역량을 담은 ‘현대WAY’를 정립할 것”이라며 “그룹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적 시각에서 재편하는 한편, 글로벌전략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그룹 연수원 블룸비스타는 남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약 5만㎡(1만5000평)의 대지에 총 4개동으로 지하 2층, 지상 15층으로 이뤄져 있다. 2개 동은 연수 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 2개 동은 호텔 객실로 돼 있어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연수시설은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대규모 강의장과 무선 인터넷망, 화상 강의시스템, 연회장, 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든 강의장과 연회장에는 터치스크린 전자교탁이 설치돼 있다.

호텔시설은 최대 792명을 수용 가능한 7개 타입, 292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9홀 골프 퍼팅장, 클라이밍장, 풋살 경기장, 배드민턴·족구장, 사우나 및 휘트니스 클럽, 바비큐장 등도 구비돼 있다

현 회장은 “블룸비스타는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종합연수원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호텔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시설”이라며 “그룹의 차세대리더와 글로벌 인재 등 최고의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자 테마와 커뮤니티, 힐링 중심의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 시설을 통해 임직원들의 연수, 각종 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외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게도 대관하는 등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원 행사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각 계열사 사장단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선교 양평군수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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