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이엘리야가 신여성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 보고회가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도지한, 정동현, 이엘리야, 박예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신여성 캐릭터로 변신한 이엘리야는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무래도 끝어미나 어감들이 제가 하던 말투들과 다른 것도 있다. 하지만 말투보다는 그 대사를 하는 마음에 중점을 뒀다. 아무래도 극중 최신영과 비슷한 나이 또래이고, 한 사회에 갓 나온 학생으로서 많은 부분이 공감 갔다”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제가 주변 친구들보다 정적이고 감성적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서 극중 최신영을 만나는 것이 좀 수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신영과 더 만나고 싶고, 부족한 게 많았는데 곽정한 감독님이 말씀해주시고 선배, 동료가 이끌어주시고 도움 주셔서 마음 편하게 임했다. 감사한 마음과, 누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예쁘게 봐달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엘리야가 맡은 최신영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손꼽히는 부유층의 딸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잡지 기사로 활동하는 신여성 캐릭터다. 로맨틱한 자유연애를 꿈꾸며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멜로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빠스껫 볼’은 농구를 희망의 등불 삼아 어두운 일제 강점기를 건너온 인물들이 다가오는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KBS 2TV 드라마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PD가 CJ E&M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