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와 소비자,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보험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약관을 쉽게 바꾸고 소비자 정보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완전판매 여건을 조성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민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투데이 경제대토론회에 참석한 207명의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보험민원 해결방안이라는 의제로 진행된 2부 토론에서 ‘보험민원 해결방은은 의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9명(24%)이 완전 판매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 참석자 중 40명(19%)는 청소년기부터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보험인식을 변화하는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계사 자격인증제 등 판매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람이 30명(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당국의 민원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람이 29명(14%), ‘손해사정제도 활성화 등 분쟁조정기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람이 21명(10%)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험업계의 고객관리 방안을 혁신해야 한다’는 사람이 19명(9%), ‘간편하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람이 12명(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험중개사 제도 등 기타 의견을 낸 사람은 7명(3%)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소비자는 “약관의 내용을 명확하게 공지해야 한다”면서 “약관 내용을 축소화시키고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쉽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는 “보험 실적을 맞추는 것보다 완전판매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투데이와 코리아스픽스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보험연구원·보험학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보험사 직원 100명, 보험소비자 100명, 금감원 10명, 보험연구원 5명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