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2회 세계에너지총회(WEC)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엔 40개국 57명의 장차관, 6개 에너지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고위급 인사 60여명과 정부, 기업, 국제은행 등 110개국 6000여명의 에너지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론 WEC사상 최초로 열리는 에너지장관 회의를 비롯, 사우디 아람코 회장, 로얄더치쉘 회장 강연 등 60개 세션의 포럼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24개국 263개사 가참여하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WEC 명예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을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관련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다.
정 총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안보, 사회적 형평성, 환경영향성 최소화란 삼중고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이슈”라며 “의미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이슈 선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에너지 분야 가교자 역할을 확립해 글로벌 리더십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너지 대국과의 장차관급 양자회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자원 확보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IR행사는 물론,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도 오는 15일 개최한다. 여기에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한-캐나다 에너지협력 포럼,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 포럼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채널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글로벌 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선언도 폐막식인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