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 이효진 전무가 인도네시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박근혜 대통령과 동행한다.
대림통상은 자사 이효진 전무이사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전무는 이재우 회장의 장녀로 대림통상 미주사무소장을 거쳐 이 회사의 전무로 재직 중이다.
대림통상은 지난 1990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법인 피티 대림 인도네시아(PT DAELIM INDONESIA)를 설립하고 스푼, 포크 등 양식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피티 대림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에 설비투자해 생산 캐파(CAPA)를 늘릴 계획이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당사의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 및 현지 법인 설립 계획 등을 높이 평가해 기회를 준 것 같다”며 “현지에서 투자환경 및 투자입지여건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순방에 이 전무가 동행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 시 한국기업들의 투자에 따른 각종 조세, 관세, 노무관계 등 규제가 완화되는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제사절단 모집 신청을 받아 인도네시아와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을 우선순위로 심사해 71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인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대기업 17명, 경제단체협회 10명, 공공기관 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