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37ㆍ스웨덴)이 1000만 달러(108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스텐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86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스텐손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아담 스콧(33ㆍ호주ㆍ6언더파 134타)에 4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간 스텐손은 3번홀(파4)을 파로 막은 후 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10번홀(파4)에서는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전혀 흔들리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11번홀(파3)부터 15번홀(파5)까지 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유지했고,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만약 스텐손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페덱스컵 랭킹 3위 아담 스콧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해야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반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 타이거 우즈(38ㆍ미국)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 투어 챔피언십 출전 30명 중 26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