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세로 세계 최고령 남성인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씨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사망했다. 뉴욕/AP뉴시스
112세로 세계 최고령 남성인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서쪽의 한 양로원에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6월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씨가 116세의 나이에 사망하자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 남성에 올랐다.
1901년 6월8일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블라스케스씨는 17세에 쿠바로 건너간 이후 1920년에 도미해 탄광 등에서 광원으로 일했다.
독학으로 음악을 배우기도 했다. 그의 부인은 지난 1988년 사망했다. 그는 두명의 자녀와 7명의 손주, 15명의 증손주와 5명의 현손주를 뒀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산체스 블라스케스씨의 사망으로 이탈리아의 111세 노인이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령 노인은 일본 오사카에 사는 115세의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다.
기네스북은 초고령 노인의 90%는 여성이며 블라스케스씨는 1901년 출생증명서가 있는 유일한 남성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