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라면 행복한 고민에 빠질 듯 싶다.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없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5의 확장 모델 아이폰5S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 언팩’을 열고 갤럭시노트3를 발표했다. LG전자도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IFA2013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스마트폰 양대 산맥 간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제품은 화면 사이즈에서 일단 큰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노트3는 대화면 5.7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반면 아이폰5S는 전작과 같은 4인치 크기를 유지했다.
아이폰5S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지문인식센서인 ‘터치ID’다. 터치ID는 홈버튼 아래에 숨겨져 있다. 아이폰5S의 홈버튼에 손가락을 터치하면 단말기의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터치ID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자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3위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통해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LG G2는 5.2인치 풀HD IPS LCD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뒷면에 전원과 볼륨키를 위치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 촬영 시 손떨림을 없애주는 ‘OIS 기능,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잠금패턴을 다르게 설정해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게스트 모드’ 등 유용한 UX도 탑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