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과 존 허(23ㆍ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 도전한다.
배상문과 존 허는 12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 콘웨이 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86억7000만원)에 출전, 세계 톱랭커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인(계) 선수로는 두 명만이 살아남은 가운데 이제 남은 대회는 이번 BMW 챔피언십과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우승상금 14만4000달러)이 전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총 70명으로 이중 마지막 무대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30명에 불과하다.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덕에 67위에 올라 3차전에 진출한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않는 한 마지막 잔치 무대에 초대받기는 어렵다. 38위로 출전한 재미동포 존 허도 최종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어 평소보다 스릴 있는 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헨리크 스텐손(37ㆍ스웨덴)에게 3월부터 지켜온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타이거 우즈(38ㆍ미국)의 반격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