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의 석유시장감시단은 9일 SK에너지, SK네트웍스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주유소보다 1ℓ당 마진을 평균 67원 더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소시모 석유시장감시단은 7∼8월 국내 휘발유 판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SK 주유소의 1ℓ당 유통 비용과 마진은 평균 146.60원으로,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주유소의 평균 79.32원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타사는 정유사에서 판매도 같이 하지만 SK는 정유사(SK에너지)와 판매사(SK네트웍스)가 분리된 사업 구조인 만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밸류체인상 발생하는 SK네트웍스의 판매관리비용을 마진으로 계산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평가가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