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PC 개인정보
▲사진=블룸버그
대표적인 사이버 범죄 수단인 이른바 '좀비PC'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유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은 좀비PC를 만들고 조종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시연해 본 결과 좀비PC를 만들면 감염된 PC의 바탕화면을 실시간으로 엿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감염된 PC의 자판 입력정보도 그대로 노출돼 사용자의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암호화된 금융정보까지 빼낼 수 있었다. 특히 '좀비PC'는 인터넷에서 1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무더기로 거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꾸준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의심되는 이메일이나 파일에 접촉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백신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좀비PC 개인정보가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좀비PC 개인정보가 겨우 100원?" "누군가 내 PC를 실시간으로 엿본다? 섬뜩" "진짜 소름끼친다" "대책이 없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