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집무실’ 압수수색 재개
국가정보원은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내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2시30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수색 범위를 두고 협의에 어려움을 겪다가 조금전 합의했다”며 “2시30분부터 (국정원 직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오면 수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 범위는 이 의원 집무실로 한정했으며 보좌관들의 책상 등 다른 공간은 제외됐다고 홍 대변인은 전했다.
◇2014학년도 구조개혁 대상 대학 발표
29일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함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35개교)ㆍ학자금대출제한대학(14개교)ㆍ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 경영부실대학(9개교)를 지정해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이상 4년제), 숭의여대, 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 등 5개(4년제 3개, 전문대 2개)가 포함됐다.
◇국세청 고위직,100대기업 관계자와 사적 만남시 엄중제재
국세청이 고위공직자에 대해 100대 기업 관계자와의 사적 만남을 금지하고 감찰반을 통해 상시 감찰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쇄신책을 내놨다. 국세청은 우선 본청과 지방청 국장급 이상 고위직에 대해 매출액과 공정거래법 규정을 기준으로 100대 기업 및 지주회사 관계자와 식사, 골프 등 사적인 만남을 갖지 못하게 했다. 이 같은 만남이 적발될 시엔 위반 경중·횟수에 따라 일반 직원보다 엄중 제재키로 했다.
◇태풍 ‘콩레이’ 북상…서울시, 선제적 대응체제 본격 돌입
서울시가 29일부터 제1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 재난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태풍의 이동 진로 등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취약 시설 일제점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 선제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23일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취약요소에 대해 자치구 및 재난부서에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긴급지시했다.
◇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음란물 제작 혐의로 처형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옛 애인 현송월을 포함해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음란물을 제작 시청하다 적발돼 공개 처형됐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다. 대북 소식통은 29일 현송월이 지난 17일 체포돼 3일 만에 공개 총살됐다고 전했다. 현송월 씨 외에도 은하수 관혁악 단장 문경진 등 북한 유명예술인 10여명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은하수, 왕재산 경음악단 소속 가수와 연주가, 무용수들로 자신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판매하고 음란물을 시청한 혐의를 받았다.
◇대학생 학자금 마련, 금감원 전폭 지원
경기 불황에다 부동산 대란으로 서민 가계가 위협받자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대학생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최대 연 1.5%짜리 저리 학자금 대출부터 등록금 카드 납부 활성화까지 모든 대책이 총동원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소득, 저신용층 등 사회 소외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새 학기를 맞아 등록금 마련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개학철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환자 절반은 9세이하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바이러스 수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이 만 0~9세 소아·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들어가 염증이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침, 가래, 콧물 등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공용 물품을 사용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진 경우 바이러스에 옮을 수 있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3~7일 정도로 알려졌다.
◇대졸 취업률 59.3%…성균관대 1위
올해 대졸자(전문대·대학원 포함)의 평균 취업률은 59.3%로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대상자는 48만3702명이고 이중 취업자는 28만6896명으로 지난해보다 9755명(3.3%) 감소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성균관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려대(69.1%), 서울과학기술대(67.2%), 연세대(64.2%), 인하대(63.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