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남북 양측이 다음 달 25∼3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23일 "이산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줄 수 있는 남북 간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같이 기뻐할 일"이라면서 "9월에 이어 11월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니 더욱 환영한다"며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우리 측이 계속 주장해 온 상설면회소 설치 등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논평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이번 합의는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인도적 교류지원 사업은 어떤 정치적 갈등 관계에서라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소망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남북관계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널 정도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큼은 일사천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