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퀵서비스 종사자 위한 ‘안전작업 가이드’ 발간

입력 2013-08-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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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과 퀵서비스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넘어짐 사고 등의 사고를 예방하고 관련 종사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가이드가 나왔다.

안전보건공단은 택배와 퀵서비스업 종사자를 위한 ‘안전작업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은 CJ대한통운, 롯데 로지스틱스 등 국내 대표 택배업체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의 직능단체 등에 자료를 제공해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의 ‘2009년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은 27개 업체에 약 2만1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늘찬 배달업으로 구분되는 퀵서비스업은 944개 업체에 1만2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택배업이나 퀵서비스업 종사자의 경우, 소화물의 집하에서 수송, 전달 등 물류관련 전 과정에 걸쳐 일을 하면서 넘어짐 등의 사고나, 신속한 배송요청에 따라 복잡한 도심에서의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지난해 택배업에서 발생한 175명의 재해자를 분석한 결과,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재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 사고 순으로 발생했다. 이번 안전작업 가이드는 관련 종사자가 지켜야할 ‘택배 박스 운반시 시야확보’, ‘중량물 운반시 손수레 사용’ 등 15가지 안전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주요 재해사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용을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화물의 이동, 적재, 분류, 운전자 승하차, 장시간운전 등 작업별 예방법과 함께 스트레칭 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건강정보를 수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택배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안전작업 가이드가 관련 종사자의 재해예방에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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