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훼손된 묘지의 복구와 벌초 등을 대행해 주는 묘지관리대행 서비스가 인기다.
20일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각 시·군 산림조합에 묘지관리 대행서비스를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시작한 묘지관리 대행서비스는 전국 회원조합을 통해 묘지관리를 대신해 주고 있다. 지난해 약 2만 여기의 묘소를 관리했다. 벌초뿐 아니라 봉분보수, 묘역주변 나무 및 잔디심기, 훼손된 묘지 복구 등 묘지관리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개인묘소 뿐 아니라 문중의 선산, 종교단체의 집단묘지까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작업 전·후 사진을 찍어 계약자에게 보내기 때문에 현장에서 확인을 하지 않아도 묘지관리나 보수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묘지가 있는 산의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도 대행해 준다.
묘지관리대행 신청은 묘지가 위치한 시·군산림조합에 전화·서신·방문 등의 방법으로 문의한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관리할 묘지에 조합직원과 동행해 확인한 다음 벌초, 잔디보수, 나무심기 등 관리계획을 협의해 계약하면 된다.
묘지관리 벌초 대행비용은 20㎡ 기준 묘지 1기당 약 6만원 정도이다. 묘지위치, 묘역면적, 작업내용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해당 산림조합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