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대선 무가베 측 “압승했다”…야당은 무효 주장

입력 2013-08-02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에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측이 1일(현지시간) 압승을 주장했다.

반면 최대 경쟁자인 모건 창기라이(61) 총리 측이 선거 무효라고 주장해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긴장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지난달 31일 640만 유권자들의 참여한 가운데 대통령과 210명의 국회의원, 900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ZEC)는 지역별 개표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를 중앙본부에서 취합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이끄는 ZANU-PF(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의 고위 인사는 “우리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하자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야당인 민주변화운동(MDC) 지도자인 모건 창기라이 총리는 “선거 조작이 있었다. 이번 선거는 무효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선거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짐에 따라 짐바브웨가 지난 2008년 대선 이후 200여 명이 사망한 폭력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무가베 대통령은 33년째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846,000
    • +2.96%
    • 이더리움
    • 4,544,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593,000
    • -2.63%
    • 리플
    • 977
    • +5.97%
    • 솔라나
    • 298,000
    • -0.13%
    • 에이다
    • 781
    • -4.52%
    • 이오스
    • 778
    • -0.38%
    • 트론
    • 252
    • -0.79%
    • 스텔라루멘
    • 180
    • +6.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750
    • -3.9%
    • 체인링크
    • 19,380
    • -2.47%
    • 샌드박스
    • 407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