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을 플레이하면서 버튼 하나만으로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아프리카 TV로 전송할 수 있게됐다.
넥슨과 아프리카TV는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채널링, 공동프로젝트 등 다양한 제휴사업을 온라인과 모바일 등 양사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8월 초 넥슨의 인기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에 인게임 스트리밍 아프리카TV 방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게임 내에서 별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자신의 게임 플레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아프리카TV 내 전용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외국에서는 이미 도입됐지만 국내에서는 넥슨과 아프리카TV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마비노기를 시작으로 유저들의 반응을 살핀 후 향후 적용 게임을 확대해나간다는 것이 넥슨측의 설명.
실제로 아프리카TV의 핵심콘텐츠이자 평균 이용자가 높은 채널 50%이상이 게임 채널이다. 아프리카TV를 플랫폼으로 이용, 게임 콘텐츠들의 채널을 더 넓혀나가고 이용자층을 확대시키겠다는 포부다.
또 이러한 시스템은 넥슨을 시작으로 온라인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입,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아프리카TV관계자는 “과거에는 아프리카TV 게임방송이 유저들이 놀러오는 작은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게임 유저들이 필수적으로 들리는 커뮤니티가 형성됐다”며 “게임사들의 입장에서는 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고 실제로 온라인 게임사들의 요청이 많아 다른 온라인 게임사들의 게임들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넥슨 서민 대표는“기술제휴는 물론 사업제휴까지 양사간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