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m 고층 빌딩 정복 김자인은 누구

입력 2013-07-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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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김자인(24ㆍ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ㆍ사진)이 128m 고층 빌딩을 30분 만에 정복해 주말ㆍ휴일 국내 스포츠계 화제의 인물이 됐다.

김자인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의 KNN타워에서 열린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에서 128m 고층 건물을 30분 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태어난 김자인은 153㎝의 작은 신장에 예쁜 얼굴을 지녔지만, 전 세계 스포츠클라이밍계에서 그를 상대할 선수는 없다. 2010년 동양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아르코 록 마스터’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열린 아시아대회에서는 8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과 리드 준우승을 차지, 이 부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무릎 부상을 당해 3개월간 재활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자인은 최근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의 리드부문에 출전해 우승하는 등 재기에 완벽하게 성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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