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128m 고층건물 30분 만에 정복…1280만원 전액 기부

입력 2013-07-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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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스페이스)

김자인(24ㆍ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ㆍ사진)이 128m 고층 빌딩을 30분 만에 정복했다.

김자인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의 KNN타워에서 열린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에서 128m 고층 건물을 30분 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김자인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구조물이 없는 50m 구간을 줄을 이용해 올라간 뒤 나머지 구간은 맨손으로 구조물을 잡아가며 정상까지 올랐다.

김자인은 2005년 서울 강남 논현의 20층 높이 두산빌딩에도 오른 적이 있다. 지난 4월에는 무릎 부상을 당해 3개월간 재활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자인은 최근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의 리드부문에 출전해 우승하는 등 이 부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김자인은 이날 행사에서 128층 높이의 KNN타워를 10m씩 오를 때마다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총 1280만원을 모았다. 이 금액은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은혜의 집’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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