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안에 대해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래부 오용수 전파정책기획과장은 24일 “7월4일자로 공고가 나갈 때 경매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들이 고시로 다 공고가 함께 나간만큼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8월2일까지 할당 신청 접수가 마감되면 그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경매에 대한 세부적 운영 규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의 경우 주파수 경매에서 하루에 10라운드씩 최종 83라운드까지 8~9일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는 50라운드까지로 제한됐지만 3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매 진행에 복잡성이 더해 주파수 경매 진행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주파수 할당 신청 사업자들과 협의 절차를 거쳐 하루에 몇 라운드를 진행할지 여부 등 세부적인 운영 규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내년 1월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목표로 주파수 할당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파수 경매에도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미래부는 주파수 할당안에 대한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은 추측에 맞서고 있다.
다만 ETRI 연구에 대한 결과물은 지난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유휴대역으로 나온 700MHz 대역의 할당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