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57% 하락한 1만4576.17을, 토픽스지수는 1.18% 내린 1207.5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7% 상승한 2026.90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8% 떨어진 8089.6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1% 내린 3211.5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하락한 2만1314.8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3% 떨어진 100.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21일 열리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의 우경화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0.63% 하락했고 샤프는 0.65% 떨어졌다.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패스트리테일링은 3.02% 급락했다.
파나소닉은 자회사 산요가 미국에서 2차전지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5650만 달러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에 0.80%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맞춤형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이번 주 기업 고용을 장려하는 목적의 세금우대와 소규모 정부 보장 대출, 종업원 사회보장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