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날 오전 펀드슈퍼마켓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10인의 운용사 대표들이 모여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추대했다.
펀드슈퍼마켓 출자사 중심으로 꾸려진 설립준비위원회는 한국투신운용(정찬형 사장), KB자산운용(조재민 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조용병 대표), 피델리티운용(마이클 리드 대표), 슈로더투신(전길수 대표), KTB자산운용(장인환 대표), 트러스톤운용(황성택 대표), 키움자산운용(윤수영 대표), 펀드평가사 제로인(신용인 대표), 그리고 금투협 김철배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10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운용사 대표는 “조 대표는 외국계 합작사 대표 인만큼, 국내 운용사와 외국계 운용사 입장을 잘 대변해 주는데 적임자”라며 “설립준비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조 대표를 추대했다”고 말했다.
펀드설립 추진위원장이 선출 된 만큼 펀드슈퍼마켓 도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당초 계획 대로라면 설립 출자자 모집과 설립추진위 구성이 이 달 말 마무리 하고, 법인 설립 단계를 거쳐 인력과 전산시스템을 거쳐 9월께 비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인 것.
현재 펀드슈퍼마켓 출자를 확정한 곳은 운용사 35개와, 펀드평가사 등을 포함해 총 40개사다. 이들 출자사들은 초기 자본금인 200억원 규모의 출자금액도 모두 확정 지었다. 또 법인 설립과 함께 펀드슈퍼마켓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 CEO를 외부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상에서 각 운용사들의 펀드를 한 데 모아 놓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개방형 펀드 판매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