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간 서비스협정(TISA) 협상이 본격화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네바에서 열린 TISA 회의에서 22개 참여국은 협상에 필요한 국내절차 등을 완료함에 따라 현 단계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TISA에 참여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EU,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대만, 홍콩, 파키스탄,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파라과이, 터키, 이스라엘 등 22개국이다. 이는 전 세계 서비스무역의 약 70%를 차지한다.
참여국들은 향후 협상 진행과정에서 WTO 회원국의 참여도 적극 독려해 나가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부터 진행된 TISA 협의 준비단계에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1월 공청회 개최, 4월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및 6월 국회보고를 통해 TISA 협상에 참여하기 위한 통상절차법상 국내절차를 완료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관계부처간 긴밀 하에 TISA 협상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