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덕에 코오롱글로텍 ‘함박 웃음’

입력 2013-06-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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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영화 ‘맨 오브 스틸’ 에디션 차량 홍보에 반사이익

▲크라이슬러 맨오브스틸 컨셉트 차량 카시트에 적용된 코오롱글로텍 지오닉 소재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첨단화섬 소재 기업인 코오롱글로텍이 웃음 짓고 있다. 맨 오브 스틸 영화를 공식 후원한 미국 자동차 메이커 크라이슬러가 코오롱글로텍의 신소재 ‘지오닉’으로 만든 슈퍼맨 에디션 차량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지난해 말 국내 중소기업인 원진테크와 함께 만든 가죽과 섬유의 특성을 결합한 소재다. 섬유와 가죽을 교차로 여러겹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돼 통기성이 좋은 섬유의 특징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가죽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원단 자체에 입체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내장재뿐 아니라 가구용 마감재, 가방, 신발 등 다양한 분야 지오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은 미국의 대표적인 가구 업체인 허먼밀러와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 중이다. 향후 자동차, 패션분야뿐 아니라 건설, 전자 등 적용가능 한 산업군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클라이슬러사는 슈퍼맨 테마의 파워웨건 ‘RAM 1500’ 차종을 ‘커스텀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 차량에는 지오닉으로 만든 시트를 포함해 슈퍼맨 배지와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새틴블랙과 함께 적용했다.

코오롱글로텍 신사업개발실 김종석 부장은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 코드(Supplier code)가 필요하다”며 “크라이슬러사의 에디션 차량 ‘램1500’에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이 적용되면서 협력업체 코드를 획득해 향후 후속 차종에 납품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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