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NLL 공세, 트위터 “부정선거 주도한 국정원, 발췌본 조작은 못할까” 와글와글

입력 2013-06-21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이 NLL 공세를 시작한 데 대해 트위터 반응이 뜨겁다. 대부분 트위터리안들은 새누리당이 NLL 논란으로 국정원 사태에 쏠린 눈을 돌리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트위터리안들은 NLL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는 것.

21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jwp615)에 올린 “정상회담 배석자들 전원 사실무근이란 노무현 대통령 NLL문건. 새누리당 의원들 국정원1차장 국회로 가져온 문건 열람하고 불법공개! 공개가 불법인 문건 공개로 이슈 만들어 국정원 국기문란사건 국정조사 피하고 경제민주화법 넘기려는 꼼수정치!” 트윗은 2시간만에 100번 이상 리트윗되는 등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의원 트윗처럼, 새누리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를 묻기 위해 NLL 이슈를 만들고 있다고 의심하는 트위터리안들이 많았다. 이준길 변호사(@leejoonkil)는 “우리는 NLL 관심 없다.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는 대선무효와 부정선거범 주범 종범 처형, 그리고 예전 자유당의 선례대로 새누리당을 해체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고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mettayoon) 역시 “국정원 게이트로 궁지에 몰리자 불법여부와 상관없이 NLL카드를 꺼내든 새누리당, 오직 믿는 것은 북한 밖에 없군요. 저들에게 북풍은 전가의 보도인가 봅니다. 진정한 종북은 바로 저들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트위터리안들도 “북한의 탈북 청소년 모습 공개만큼이나 새누리당의 NLL관련 공세는 너무 속이 빤히 보이는 유치한 전술이다. 하지만 이 유치한 전술이 통하는 게 또 대한민국 아닌가?”(@seocra***), “또 NLL이냐? 새누리당이야말로 종북 정당이냐? 어째 니네들 잘못하는 일만 생기면 북한 들먹거리며 빠져나가려고 하냐? 윤창중도 알고 보면 간첩이었다고 국가 혼란을 주도한 북한세력이라고 하지 그러냐?”(@thinkerma***), “그러니까 노통이 비밀회담에서 NLL 발언해서 원세훈이 국정원 동원해서 불법 여론조작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 된 거란 거? 이게 맞는 거지?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새누리당아”(@hang***)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트위터리안은 “민주당의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새누리당은 그럼 NLL발언 국정조사 하자며 맞불을 놓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잘한다 새누리! 말 안 듣고 미친 듯 짖어대는 개에겐 몽둥이 찜질만이 약일 것이다.”(@diarynst***) 등 국면전환 시도를 칭찬하기도 했다.

문건이 공개되더라도 국정원을 믿기 힘들다는 반응도 많았다. 트위터에서는 “BBK가짜편지 흔들며 대국민 사기치던 홍준표… 국정원 셀프감금녀 변호하면서 대선개입 증거 내놓으라고 개거품 물던 박근혜… 은폐 조작 디가우징 증거인멸 달인들의 모임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짝짝꿍을 하며 NLL타령을 시작했다”(@jsch***), “새누리당 국정원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도 부정선거로 만들어놓고, 노무현 남북정상회담 때 NLL 포기 발언했다는 발췌본을 봤다고? 그럼 그 발췌본은 국정원이 조작 안했다는 증거는 있냐? 민주주의 꽃인 선거도 개판 쳐 놓고…”(@potohp1***), “NLL를 두고 새누리당 편에서 옹호하는 국정원, 지난 대선 때 이미 새누리당이 확인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기에 저렇듯 국정원과 함께 사실 확인까지 했다고 자신하는 걸 보며 소름이 끼쳤다. 무엇을 의미할까? 만약 사실이었다면 지난 대선 때 공개했을 것이다. 분명 조작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nnn2***) 등의 트윗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을 응원하며 NLL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는 “제가 사망유희 때 공개적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노무현 NLL 망언 공개해야 된다고 강조했죠. 새누리당, 저거 공개 못하고 잔수 쓰다고 이 꼴 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정조사에, 노무현패들의 NLL 망언 공개 관련 건도 포함시켜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툭하면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하는 민주당이 국회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노 전 대통령의 NLL대화록을 열람했다고 국정원을 해체하라니 제 정신이 아니군요.”(@eswkay1***) 같은 트윗도 있었다.

트위터리안들은 “민주당 NLL 전문 공개로 정면승부. 새누리당이 NLL을 자꾸 정략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민주당도 학을 뗀 느낌인 건 이해하지만 이런 외교문서의 공개에 따른 추후 대북외교에서의 신뢰도 하락은 어찌 감당할지.”(@adhocl***) 등 외교적 파장을 우려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116,000
    • +9.03%
    • 이더리움
    • 4,595,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1.72%
    • 리플
    • 835
    • +1.21%
    • 솔라나
    • 303,600
    • +5.38%
    • 에이다
    • 834
    • -1.53%
    • 이오스
    • 776
    • -5.6%
    • 트론
    • 233
    • +2.19%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4.59%
    • 체인링크
    • 20,300
    • +2.06%
    • 샌드박스
    • 414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