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얼음과자 ‘아이차’가 돌아왔다.
삼립식품은 ‘삼립, 돌아온 추억의 아이차’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차’는 1974년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의 튜브형 빙과제품이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아 2013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딸기, 복숭아, 사과, 소다, 콜라의 5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10개입과 20개입으로 대형 할인점과 집 앞 마트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800원(10개입), 5600원(20개입)이다.
1974년 판매가격 50원으로 태어난 아이차는 1977년에서 1980년까지 하루 16만개~18만개씩 팔려나가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삼립식품 '불후의 명작'이다.
출시 이후 7년간 시장의 80%를 점유했으며, 1977년엔 삼립식품 전체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였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달렸던 당시, 미처 얼지도 않은 아이차를 중간 유통상들이 앞다퉈 가져가 직접 얼려 판매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삼립식품 마케팅 관계자는 “1970년대 아이차 열풍이 여름을 강타하자 경쟁사에서도 쮸쮸바 등 모방 제품을 내놓기 바빴었다”며 “소비자들이 달콤한 추억을 떠올리며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