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정수기 '톱3' 중 청호나이스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해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렌탈정수기 피해예방주의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렌탈 정수기 사용 피해접수 건수는 46건으로 전년동기(31건) 대비 48.4%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총 171건으로 전년(137건)보다 24.8% 늘어났다.
지난한해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코웨이(38.3%), 동양매직(10%), 청호나이스(9.4%) 등 톱3를 살펴보면 청호나이스가 1만대 당 피해건수가 6.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코웨이(0.6건), 동양매직(0.4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5% 미만 기업 중에서는 현대위가드(6.9건), 한샘이펙스(5건), 제일이쿠아(4.3건)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실시한 피해사례 유형별로 살펴보면 '정수기관리 불이행 및 곰팡이·물이끼발생·벌레유입 등'이 136건(33.1%)로 가장 많았다. 또한 '중도해지 처리지연 위약금 과다요구'(15.6%), '설치하자(누수·침수피해 등)'(10%) 등에 대한 피해 사례도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렌탈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렌탈료가 인출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렌탈 기간종료 후 렌탈계약 해지 및 소유권 취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렌탈료가 자동인출 되는 경우 인출 내역을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