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에 출연해 빼어난 미모로 사랑받은 여자 1호가 연예인 출신으로 확인되며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홍보성 출연 논란이 거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짝’에서 여자 1호는 자신을 뮤지컬 배우이자 CF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여자 1호는 여신급 외모와 소탈한 성격으로 남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의자녀'로 등극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여자 1호의 정체가 바나나걸로 활동한 김상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08년 ‘4대 바나나걸’로 가요계 데뷔해 ‘미쳐미쳐미쳐’ ‘키스해죠’ 등의 곡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김사은이라는 예명으로 연기자 변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나나걸' 김상미 출연을 계기로 '짝'은 또다시 홍보대행사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자들이 개인적인 홍보를 목적으로 출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배우 박재민은 지난해 10월 추석특집 '스타 애정촌 짝'에 출연했지만 불과 3개월 후 결혼계획을 발표하며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밖에도 '짝'에 출연한 여자 출연자 중 일부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트에 '짝' 방송화면 캡처분을 올리는 등 홍보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빈축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