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가운데 2위인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과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729억 달러로 슬림 회장보다 51억 달러 많다.
슬림의 자산은 678억 달러로 올들어 74억 달러 감소했다.
게이츠는 4.8%의 MS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MS의 주가는 올들어 상승했다.
슬림 회장은 아메리카모빌SAB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카모빌의 주가는 올들어 14% 하락했다.
게이츠 포트폴리오에서 에코랩의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에코랩의 주가는 올들어 22% 오르면서 게이츠의 자산을 4억2300만 달러 늘렸다.
리퍼블릭서비스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8% 올랐으며 캐나다국영철도회사의 주가는 17% 상승해 게이츠의 자산을 10억 달러 높였다.
슬림 회장은 지난해 3월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갑부 자리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0억 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갑부 순위 97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