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코네티컷 그린위치의 코퍼비치농장으로 가격은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퍼비치농장의 가격은 2위인 크레스피-힉스 사유지보다 30% 비싸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크리스피-힉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으며 가격은 1억3500만 달러다.
그린위치의 럭셔리부동산업체 데이비드오길비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오길비 설립자는 “이렇게 비싼 집은 어디에도 없었고 코퍼비치농장과 같은 크기로 역대 최고가 주택은 지난 1952년에 팔렸다”고 말했다.
코네티컷 그린위치는 뉴욕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미국에서 땅 값이 4번째로 비싸다. 그린위치에서 뉴욕까지는 45분이 소요된다.
그린위치는 미국에서 값비싼 집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린위치의 페어필드카운티에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스티브 코헨 SAC캐피털어드바이저스 회장, 토마스 피터피 인터렉티브브로커스 CEO 등 8명의 억만장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코퍼비치농장은 1896년 지어졌다. 앤드류 카네기 US스틸 설립자의 동료인 조지 라우더의 아들 해리엇 라우더 그린웨이는 1904년 이 주택을 구입했으며 75년간 거주했다.
현재 소유주는 존 루디 팀버랜드서비스컴퍼니 회장으로 31년 전에 이 주택을 구입했다.
그린위치의 ‘위대한 부동산’ 중 하나로 불리는 코퍼비치농장은 탁상용 호화판 도서인 주니어리그오브그린위치가 지난 1986년 역사적인 건축물 46개 중 하나로 뽑기도 했다.
코퍼비치농장 앞에는 롱아일랜드 해협이 펼쳐져 있다.
코퍼비치농장은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로 크기는 1만3519평방피트(sqf)에 달한다. 12개의 침실과 7개의 화장실이 있으며 목재로 만들어진 도서관을 비롯해 오크나무로 만들어진 기둥, 일광욕실과 와인 저장고를 갖췄다.
테니스 코트 앞에는 정원과 테라스, 사과 과수원이 있다. 오길비 설립자는 “이 곳의 전경은 아주 끝내줍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