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제6차 한·인도네시아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를 가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측에 현재 운용 중인 무궁화 위성이 인도네시아 신규 위성으로부터 전파 간섭을 받지 않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현재 운용 중인 천리안 위성 후속으로 기상, 해양, 환경 관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발사예정인 정지궤도복합위성의 주파수 문제도 인도네시아와 조정 협상을 시작한다.
미래부는 주파수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천리안 위성보다 25배 빠르게 대용량의 기상, 해양 및 환경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환경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모두 40여개 의제에 걸쳐 위성 전파의 간섭 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위성은 물론 발사 예정인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국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