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 안실련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통학차량 안전기준 강화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차량에서 타고 내릴 때 주변에 이를 알리는 승·하차보호기 설치 권장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 국토교통부, 안실련과 함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기증해 온 통학버스 승·하차보호기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대규모로 추가 기증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일환으로 현대차와 안실련은 현대차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승·하차보호기 6000여개를 기증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승·하차보호기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보다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08년부터 올바른 교통문화를 적극 알리기 위해 ‘해피웨이 드라이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