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샷대결을 이어 나간다.
박인비는 9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66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일본 투어 대회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2월 혼다 타일랜드, 4월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와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 무려 세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박인비는 7개월 만에 일본에서 세계적인 샷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비는 일본무대와 인연이 깊다. 미국에서 슬럼프를 겪었을 때에도 그는 2010년 LPGA 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리코컵에서 우승한 이래 JLPGA에서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도 11차례 JLPGA 대회에 참가해 훈도킨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준우승 4차례를 차지한 바 있다.
박인비 외에서도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미야자토 미카(24)도 출전한다.
여기에 JLPGA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사이키 미키(29)와 모리타 리카코(23), 요코미네 사쿠라(28) 등 일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