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사 톱 20’ 랭킹에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4위와 9위를 차지했다.
28일 미국의 경제 전문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매체는 쾌적한 여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 2가지인 '기내 경험'(in-flight experience)과 '정시운항성'(on-time performance)을 동등하게 반영해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주요 국제항공사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 결과 1위는 싱가포르항공으로 기내 경험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정시운항성은 74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항공과 버진아메리카항공이 공동 2위에,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경험은 86점, 정시운항성은 80점을 얻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시아나항공이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트래블러에 의해 2012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뽑히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경험에서 78점, 정시운항성은 74점을 받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대한항공이 6개 대륙에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로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며 "다만 소를 기르는 목장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기내식은 70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제주도 제동목장에서 방목해 생산한 한우를 일등석 기내식에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캐세이퍼시픽, 남아프리카항공, 터키항공, 핀에어, 타이항공, 일본항공(JAL), 오만항공, 아스타나항공, 루프트한자, 에티하드항공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