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엠코가 다음달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970가구 분양에 나선다.
지하2층, 지상 15~24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95㎡, 101㎡ 중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에 책정될 예정으로 전용 95㎡는 평균 6억3000만원, 101㎡는 6억6000만원 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근 서울 송파구 시세는 3.3㎡당 평균 2100만원, 성남 판교의 경우 평균 2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례 엠코타운'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를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편리하다. 오는 2015년 입주 때까지 단지와 인접해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기존 서울 잠실,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현대엠코는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120여석의 대규모 독서실과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연회장, 키즈룸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서대우 현대엠코 이사는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가와 교육환경, 접근성 등 품질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4.1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에서 다음달 초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