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7대 수학 난제(Millennium Problem) 가운데 하나를 국내 과학자가 풀어내 화제다.
건국대학교는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 및 통일장 분야의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인 조용민<사진> 석학교수 연구팀이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가 제시한 7대 수학난제 중 하나인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Yang-Mills and Mass Gap)’문제를 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석학교수는 양자 색역학에서 자기홀극 응집이 일어남을 증명함으로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우주의 질량이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회가 발간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D(Physical Review D)’ 최신호(온라인 4월12일자 발간)에 게재됐다.
조 교수는 또 오는 8월 26~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이슨 탄생9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페르미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럽 핵 연구소 등을 거쳤다. 또 1982년부터 2009년까지 28년간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