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증가하고 있는 택배물류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서비스 개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3월부터 배포한 택배서비스 가이드북(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한진택배의 모든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에 설치,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용모와 복장, 차량 관리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고객 방문 또는 부재시 행동요령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아 내용을 구성했다. 또 택배 상품별 접수지침과 업무 제휴상품 등의 내용도 배송기사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진은 고객서비스센터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URL 자동전송 서비스’도 지난 1월 신규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통화량 급증으로 인한 전화 미연결 고객에게 URL을 자동 전송해 모바일 응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자동 수신된 URL에 접속하면 고객서비스센터의 상담원과 1대 1 문자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한진은 배송기사의 근로 여건과 처우 개선에도 신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단순 물량유치를 위한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고품격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진택배로 배송되는 기업고객의 상품가치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한진은 화물처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전허브터미널 내 연면적 1만142㎡(3068평) 규모의 분류장과 창고시설 증축으로 일평균 처리능력을 19만박스에서 27만박스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체 택배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로택배터미널을 증축, 투 허브(Two Hub) 시스템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을 찾는 영업활동도 중요하지만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고객이 찾는 기업이 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개선 활동으로 고객의 정성까지 배송하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