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거침없는 홍보 왜?

입력 2013-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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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이벤트·편의점서 티저영상 틀기도… 외주제작 등 매체 늘며 시청률 올리려 경쟁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주인공들
드라마 홍보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형태로 달라지고 있다. TV와 라디오의 스팟광고 혹은 TV 줄 광고 정도에 그쳤던 과거에 비교해 홍보매체의 다변화 등 드라마 홍보가 이전과 크게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드라마 전문 홍보사 등장으로 인한 홍보하는 기사의 양의 폭증이다. 최근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는 홍보 대행사들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각종 이벤트 및 행사 개최, 보도자료 제공, 출연배우 인터뷰 주선 등을 통해 작품 기사양을 증가시켰다.

광고 홍보매체의 다변화도 눈에 띄는 드라마 홍보의 변화다. 그동안 자사의 스팟광고나 TV 자막고지로 드라마를 알리는 것이 일반적인 홍보 행태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지하철 버스와 건물을 이용한 옥외광고, 신문과 지면을 활용한 인쇄물 광고, 포털 광고 등 드라마를 광고 홍보하는 매체가 다변화됐다. 특히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드라마 홍보는 티저영상 등의 SNS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다.

또한 지자체, 편의점, 협찬사를 통한 드라마 홍보도 크게 늘고 있다. 드라마 제작 지원을 하는 업체나 지자체 등은 자체 홍보물을 제작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광고나 홍보도 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과 드라마 제작사가 연계해 편의점 모니터를 통해 드라마 예고영상이나 티저영상 등을 내보내 드라마 홍보를 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의 광고 홍보 행태가 크게 달라진 것은 달라진 드라마 제작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드라마 시장의 확대와 급증하고 있는 외주제작사의 경쟁이 드라마의 홍보행태의 변화를 초래했다. 드라마 시청률이 외주제작사의 차기 드라마 편성과 해외 드라마 판매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열한 홍보를 통해 시청률을 높이려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게 방송계 안팎의 진단이다.

드라마 홍보사 블리스미디어의 김호은 대표는 “한류와 드라마 매체의 증가, 외주제작사 난립 등으로 드라마 제작 경쟁이 치열해졌고 드라마 판권시장도 넓어졌다.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청률 뿐만 아니라 시장확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모든 드라마가 다 중요하고 방송사 수익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일정한 기간 동안에 한 작품에만 매달리는 외주제작사의 경우에 작품 한 편이 잘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회사의 존립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면서 “한 사람이 여러 작품에 대한 일을 해야 하는 방송사 홍보팀에 전적으로 의지하기보다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한 작품에 몰입해 줄 수 있는 대행사에 일을 맡기는 편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행사와 협업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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