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위해서는 다각화된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 경영컨설팅전문기관 맥킨지쿼털리가 발행하는 맥킨지가 최근 분석했다.
맥킨지는 캐나다 광산그룹 골드콥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해 해결한 사례에 주목했다.
롭 맥이웬 골드콥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레드레이크 광산의 가능성을 봤으나 지형이 접근하기 어렵고 운영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혁명을 통한 방안을 마련했다.
그는 ‘골드콥 챌린지’를 구축해 온라인에서 지형자료를 보고 광석을 발견한 사람에게 57만5000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골드콥 챌린지에는 50국 이상에서 14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참여한 호주의 2팀은 레드레이크에서 세계 최대 금광산을 발견했다.
맥이웬 CEO는 “골드콥 챌린지의 승리 팀은 직접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미래 해결 방안의 한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맥킨지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유연한 목표를 뜻하는 ‘플렉슨(flexson)’을 적용하면 혁신적인 해결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 해결 접근 방법은 개인이나 그룹·기관이나 산업 등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맥킨지는 덧붙였다.
맥킨지는 네트워크(Network)·진화(Evolutionary)·의사결정기구(Decision-agent)·시스템 역학(system dynamics)·정보처리(Information-processing) 플렉스 등 5가지 ‘문제 해결 랭귀지’를 분석했다.
네트워크 플렉슨은 새로운 의약품을 출시하는 제약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제약사는 비슷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친밀한 상호교류를 하는 의사 집단을 활용해 신약 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화 플렉슨은 저비용의 소규모 실험으로 목표 시장에 신제품 및 사업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뜻한다.
소비재업체들은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이같은 아이디어나 사업모델을 소규모 집단에 실험해 볼 수 있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의사결정기구 플렉슨은 대기업의 ‘제조 풋프린트’를 최적화하기 위한 금융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공장을 폐쇄하는 경우 해고를 비롯해 고객·노조·정부 등 여러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시스템 역학 플렉슨은 원유 유출과 관련된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원유 유출과 같은 문제는 시스템 역학 플렉슨의 기반해 이미 예견된 것으로 간주되며 이 경우 원유 흐름을 줄여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정보처리 플렉슨은 리스크 관리 방안을 찾는 사모펀드에 적용할 수 있다.
사모펀드는 다양한 거래에 대한 반대 의견을 이끌어 더욱 풍부한 논의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