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사진=PGA 홈페이지 캡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맥길로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 오픈(총상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제임스한(32ㆍ한재웅), 채드 캠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7위 그룹을 형성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2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이후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던 맥길로이는 8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첫 통과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특유의 몰아치기는 나오지 않았다. 14번홀(파3)까지 지루한 파행진이 이어지면서 컷 통과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적같이 회생했다. 이후 나머지 두 홀을 파로 막아 3라운드 대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