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4년만에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받아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총점에서 20.41점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전반부 3번의 점프와 후반부 4번의 점프의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았던 한 번의 점프로 인해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흠을 잡을 수 없는 완벽한 점프의 연속이었다.
2년만에 메이저대회에 복귀한 김연아가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소피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김연아의 우승으로 3명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