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3일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조인성(오수 역)과 송혜교(오영 역)가 병상에서 슬픔을 견디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혜교는 병원을 찾아 뇌종양 검사를 받은 결과, 재발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의사는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 진단했다.
진단이 끝난 뒤 조인성은 송혜교의 병실을 찾았다. 조인성은 "재발됐데"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송혜교는 "내 예상이 맞네. 6살 때도 그랬어. 수술하면 돼, 항암치료 하면 돼. 말은 참 쉬워"라고 답했다.
이어 조인성은 "영이야 안 괜찮아도 되니깐 울래?"라고 말하며 송혜교가 누워 있는 병상에 함께 누웠다. 그러자 송혜교의 눈가에서는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송혜교는 조인성에게 "불편할 텐데 내려가서 자"라고 했지만 조인성은 "우리 이제 같이 자자. 내가 떠날 때 까지 같이 자자"라고 답했다. 이어 송혜교는 "아픈게 좋을 때도 있다. 다른 때 같으면 같이 자는 건 안된다고 잔소리 했을 텐데"라며 말을 맺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송혜교 조인성 병상신, 오늘 방송에서 숨죽인 1분이다", "송혜교 조인성이 함께 눈물을 흘리는데 연기가 정말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