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안 지하 3층에서 지하 1층까지 운행되는 에스컬레이터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강장에 있던 승객 1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연기는 30분여만에 차단됐지만 역 안에 연기와 냄새가 차는 바람에 지하철 상ㆍ하행선이 낮 12시10분까지 약 50분간 이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연기로 냄새가 많이 나 역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가 상황이 정리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