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유럽 시장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토요타유럽이 2012 회계연도에 유럽에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구조조정과 함께 효율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디에 리로이 토요타 유럽부문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인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수요 지역 인근 생산을 추구하면서 생산 시스템 영역 등 ‘풋프린트’를 재편성했다.
토요타는 2012년에 러시아와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83만8000만대를 판매했다. 전년에는 82만2000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점유율은 4.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리로이 CEO는 유럽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토요타의 유럽연합(EU) 판매는 2012년에 52만3909대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4.2%였다.
금융서비스를 제외한 지난해 4~12월까지의 순이익은 2억9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7700만 유로에서 1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 증가했다.
리로이는 대대적인 비용 절감이 순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와 오리스투어링스포츠 등 신모델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