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거제도'와 '나쁜 사람' '돌직구 청문회' 등 새 코너가 첫선을 보였다.
새 코너 '거제도'는 정태호 신보라의 새 콩트로 제2의 유세윤, 강유미를 예고하며 신선한 바보연기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기존 바보연기와 큰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상구의 3년만의 복귀작인 '나쁜 사람'은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며 '웃픈개그' 코너로 급부상했다. 특히 의외의 웃음코드와 이상구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신선하다는 평이다. 다만 시작부터 소재 고갈이 지적됐다.
김정훈, 서태훈, 홍훤, 황현희, 류근일이 등장하는 '돌직구 청문회'는 엉뚱한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억지 유행어를 만들기 위한 몸부림은 아쉬웠다.
개콘 새 코너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쁜사람 울면서 봤어요." "나쁜사람 대박. 귤먹다 사래 걸려" "거제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