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 ‘핫 이슈’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을 앞두고 수도권 남부지역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시장을 관망하던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 일정을 잡거나 앞 당기고 있는 것.
특히 동탄2신도시 주변 지역에서만 상반기 9000여 가구가 쏟아지는 등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며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경기남부 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동탄2신도시를 포함해 모두 36곳 2만8348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화성시를 비롯해 용인 수원 평택 오산 등 동탄2신도시 주변 지역에서만 13곳 총 93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들은 대부분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진행된 이후인 3월에 집중돼 있다.
동탄2신도시 인근지역인 향남신도시에서는 첫 아파트 분양이 나온다.
우선 모아주택산업은 B8블록에서 496가구를 오는 3월 분양에 나선다.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향남 모아엘가’는 전용면적 74~84㎡ 로 구성됐다.
전 가구 혁신평면으로 채광, 통풍이 우수하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전면 4베이로 설계되며, 5년간 임대로 살다가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다.
박상섭 모아주택산업 소장은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 2차 분양 당시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인 청약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3차 분양에서도 좋은 청약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동탄2신도시의 분양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고 말했다.
용인시에서는 GS건설이 신봉동에서 전용면적 78~102㎡ 총 445가구의 ‘광교산 자이’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차로 5분 거리에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서수원 나들목)가 있어 차로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신봉동 일대는 이미 신봉동 자이가 이미 형성돼 있어 주거지를 갖춘 상태다.
포스코건설도 이르면 3월께 신갈동 신갈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용인 신갈 더샵’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8~132㎡ 총 612가구로 이 중 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당선 연장선 신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으로 진입이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도 가깝다.
평택시 현촌지구의 분양 일정을 미뤄오던 금호건설도 공급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용면적 67~113㎡ 총 2215가구의 대단지의 현촌 금호어울림은 소사벌지구, 용이 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평택시청이 가까워 주변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공도기업단지 및 송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수원시에서는 오는 5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지구 C5,6블록에서 전용면적 59~101㎡ 총 1142가구로 구성된 ‘아이파크시티3차’를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 울트라건설이 A31블록에 전용면적 59㎡ 35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