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사진> UC머시드대학교 교수가 제 15대 카이스트(KAIST) 총장으로 선출됐다.
KAIST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남표 총장의 후임으로 강성모 전 UC머시드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성모 신임 총장 내정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취임 할 예정이다. 임기는 4년이며 다음 달 2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해외 출장의 사유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하고 총 14명의 이사가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재적 이사(15명)기준으로 과반인 8표 이상의 표를 얻어 강 교수가 선임됐다.
강 총장 내정자는 1945년 경기 양평 출신으로 경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나와 페어래이 디킨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UC 산타크루즈 공대 학장과 실리콘밸리 공학의회 회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6월까지 UC머시드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서남표 총장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을 끝으로 퇴임한다. 그는 이후 미국 MIT로 복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