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위해 1천억 푼다

입력 2013-01-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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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음악 등 뉴미디어에 600억 지원…400억은 대출용으로 운용

KT가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을 위한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 우수한 중소콘텐츠 기업을 지원해 상생협력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KT는 3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발전을 위한 1000억원 펀드 실행 계획을 밝혔다. 1000억원 중 600억원은 투자펀드로, 400억원은 동반성장 대출형 펀드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투자펀드인 600억원은 중소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과 사업협력 도모를 위해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영상에 300억원, 음악에 150억원, 게임, 이러닝, 전자책 등 뉴미디어 분야에 15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은 KT미디어허브가 담당한다.

상시 프로젝트 투자 검증 프로세스를 운영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 실현이 적기에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콘텐츠를 투자하고 이를 적합한 플랫폼에 노출해 수익화 할 수 있도록 KT그룹 내 콘텐츠 유통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올레TV의 PPV에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게임인 경우 키봇이나 홈패드 등에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유통 인프라 지원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KT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공동조성해 운영될 ‘동반성장 대출형 펀드’는 중소 콘텐츠 제작사에 지원되는 대출 형태의 펀드다.

해당 펀드는 초기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비, 기업운전자금 등 일시적 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가 보증보험 출연을 통해 심사기준 및 대출이자율이 낮게 책정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이화 함께 KT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지원도 병행한다.

먼저 올레TV내 중소 채널만의 ‘콘텐츠존(가칭)’을 운영해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의 채널이나 해당 콘텐츠 홍보를 위한 가이드채널을 운영한다.

또한 목동에 위치한 올레미디어스튜디오를 활용한 제작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 기존 500명 수준에서 1000명 수준으로 늘린다.

특히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콘텐츠의 경우 KT그룹이 보유한 유스트림, 숨피, 지니, OASIS 등 유통채널을 연계해 글로벌에서도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는 “KT는 뛰어난 역량의 중소 콘텐츠 사업자에 기회를 제공해 동반성장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 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자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작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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