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2년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액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수출목표였던 2억8000만 달러를 11% 초과한 수치다.
품목별로 생밤은 생육기 고온과 가뭄, 수확기 태풍 등으로 인한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7% 증가한 2800만 달러가 수출됐다.
또 건조감은 전년보다 357%가 늘어난 102만 달러, 신선표고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8만 달러가 수출됐다. 분재도 전년대비 127% 증가한 57만 달러가 수출됐다.
목재류 중 섬유판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의 수요증가와 국내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1% 증가한 3924만 달러가 수출됐다.
최준석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올해 임산물 수출을 위한 수출특화단지 조성, 해외시장개척 지원 및 수출선도조직 육성 등에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2013년 임산물 수출목표인 3억30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