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회계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폰5 판매와 매출 추이가 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실적 수치는 물론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일치하는 내용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애플의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15.50달러 정도다. 일각에서는 12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50명의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13.42달러 정도가 평균이다.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10년 만에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감소하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내용은 아이폰5의 판매 수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폰5 판매 결과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출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전망은 좋지만은 않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5 판매가 310만대를 기록해 전체 아이폰 판매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아이패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은 찾기 힘들다.
모틀리 풀은 “더이상 아무도 애플의 아이패드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아이패드가) 실적을 산산조각 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투자정보매체 더익스체인지는 실적에서 마진과 매출 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82억 달러, 주당 8.6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평균 예상에 비해 20센트 부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아이폰5의 높은 생산 비용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대박행진을 지속하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결국 부품 비용이 실적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애플의 부품 비용 추이를 보면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도 알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